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21년 초여름 글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안 했더니 티스토리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2017년도부터 3~4년을 열심히 블로거 생활을 해왔었는데, 전문적인 정보 하나 없이 시작한 블로그인데 메인 블로그가 블락당하고 나서는 어찌할지 몰라 멘붕인 와중에 티스토리가 개편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아예 손을 놓아 버리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틈틈이 구글에드센스에서 메일이 와서 '아직도 몇몇 블로그는 살아 있구나' 옅게 훑어보기만 하고 다시 시작할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요즘은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인지 다시 키보드를 꺼내 들게 되었답니다.

물론 이웃 하나 없이 혼자만의 글을 쓰던 블로그라서 활동을 하는지 안하는지 아무도 관심이 없을 것 같지만 다시 돌아온 소감을 하나 포스팅 해보고 싶어서 혼자 주절주절 끄적여 봅니다. 블로그를 한 기간보다 블로그를 쉰 기간이 더 길어졌네요. 티스토리가 많이 바뀐 것 같고 좀 더 깔끔해진 느낌이 들어요. 그전에는 약간 좀 더 아날로그 적인 블로그 느낌이었는데 많이 깔끔해지고 맞춤법검사나 미리 보기 같은 부분은 편하게 잘 사용할 것 같아요. 몇 년 만에 들어와 느껴보니 진짜 많이 바뀌었어요, 안 그래도 블린이인데,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네요.

블로그를 하며 지낸 3,4년은 직업을 갖고 일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블로그를 운영 했었던 시기라 정말 바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정말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글을 썼는데 다시 그때만큼 열정적으로 글을 포스팅해 보려고 노력하려고 해요. 이런 개인 적인 글은 사실 처음  쓰는 것 같은데 블로그를 하지 않으며 지낸 3년은 결혼도하고 아기도 생겼어요. 처음 노트북을 구매했을 때 그때와 시간이 정말 많이 흐른 게 느껴지네요.

 

아기는 정말 너무 이쁘구요. 이제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어서 앞서 말한 것처럼 시간적 여유가 생겼어요. 17년도에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요즘 제 가장 큰 고민은 육아입니다. 하하 정말 세월이 신기할 정도예요. 정말 술 먹고 놀기를 좋아했는데 이렇게 건전한 삶(?)을 살게 될 줄(!) 이렇게 어른이 될 줄 정말 몰랐는데 너무 신기한 시간들 이예요.

이제부터 포스팅을 어떻게 써나갈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해요. 제가 블락당한 블로그가 글이 정말 많은 편인데 아무래도 검색에 노출되지 않아서 전부 아까운 글이 되었는데 그 글을 재구성해서 다시 포스팅을 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비슷한 내용이라 혹시나 티스토리 내에서 안 좋게 작용하지는 않을지 걱정되네요.  그 당시 무엇 때문에 블로그 검색이 되지 않는지 알아보았는데 변변찮은 답장만 얻었고, 그 후로는 그냥 손을 놓아 버렸었거든요. 그래서 무엇이 문제인지 아직도 알 수 없어요. 물론 3,4년 전 글이라 좀 많이 다듬어야 하기도 하겠지만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기도 하고 제가 열심히 모은 정보들이기도 해서 고민을 좀 더 해보려고 해요.

그리고 예전과 제가 달라진 것은 육아라는 키워드인데, 너무 강한 키워드라서 블로그 파워가 약한 제가 이 바닥에서 육아라는 키워드로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이 부분도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혼자 끄적끄적 아무도 안 본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고 있자니 제 마음이 조금은 정리되는 것 같네요. 사실 이 티스토리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포스팅은 어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테스트할 겸 두서없이 제 개인적인 글을 끄적여 보는 중입니다. 물론 열심히 글을 쓰려고 노력해 보기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근데 확실히 나이도 들고 육아를 하다 보니 글 몇 자 끄적였다고 손가락이 좀 뻐근한 것 같아요. 후후